중국의 7월 철강재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철강재 생산은 1억1688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1053만 톤) 증가했다.
장마가 종료되고, 건설 수요가 회복된 데 따른 영향이다. 또 자동차 생산 증가와 함께 가전분야에의 철강 소비도 늘어났다. 수요는 앞으로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품목별 생산을 보면, 철근은 2392만 톤으로 5.3%(120만 톤) 증가했다. 열연코일(광폭)은 1468만 톤, 선재는 1447만 톤으로 8.0%(109만 톤), 7.5%(101만 톤) 각각 늘어났다.
냉연은 333만 톤으로 11.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완성차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용접강관은 563만 톤으로 7.4% 증가했다.
수요산업의 개선은 이 같은 생산을 뒷받침했다. 특히 7월 개선에 따라 상반기 감소율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중국의 인프라고정자산투자는 1~7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7월 개선에 따라 하락폭은 상반기 1.7%에서 둔화됐다.
특히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7월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9%였다. 상반기 11.4%의 감소율에서 그 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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