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시총 일주일새 2조2243億 증발…코로나재확산 '업황개선 찬물'
철강사 시총 일주일새 2조2243億 증발…코로나재확산 '업황개선 찬물'
  • 박성민
  • 승인 2020.08.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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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의 개선 기대감이 일주일 만에 우려로 급반전했다. 코로나19가 더 심각한 상태로 재확산된 탓이다. 포스코센터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원들은 자택근무에 다시 돌입했고, 현대제철도 자택근무를 실시했다.

철강 주가는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줄줄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49개사의 시가총액(시총)은 일주일 새 2조3343억 원이나 증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경제활동 마비, 거리두기 3단계에 대한 소문까지 무성한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두려움이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철강기업 49곳의 시가총액은 전주 말 대비(14일) 8.0% 감소했다. 금액으로 2조3343억 원이 증발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포스코의 경우 17조14억 원으로 7.4%(1조3514억 원)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11.9% 줄었고, 동국제강, KG동부제철은 각각 6.3%, 6.4% 감소했다.

이 외에 화인베스틸은 16.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또 세아베스틸, 만호제강, 문배철강, 대창스틸, 대양금속, 대동스틸, 영흥철강, DSR제강, 유에스티, 고려제강, 한국주철관공업, 대한제강, 동국산업, 한국특수형강, 쎄니트가 10% 이상 감소했다.

또 포스코강판 황금에스티, 하이스틸, 부국철강, 금강공업, 세아제강, NI스틸, 티플랙스, 현대비앤지스틸, 대호피앤씨, 삼현철강, 휴스틸, 한국선재, 동양철관, 한일철강, 신화실업은 5%~10% 감소했다.

세아특수강, 한국철강, 금강철강, 태경산업, 동양에스텍, SIMPAC, 디씨엠, 동일제강, 경남스틸, 원일특강, 삼강엠앤티, 동일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TCC스틸은 746억 원으로 5.7%(40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자료 : 한국거래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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