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 '비상경영' 부채부담 감소…부채비율 10%대 초우량 기업은?
[핫토픽] 철강 '비상경영' 부채부담 감소…부채비율 10%대 초우량 기업은?
  • 박성민
  • 승인 2020.08.1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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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채비율 26.9% 초우량 상태
동일, 환영, 부국, 태경 등12곳 포스코 보다 낮아
53개사 50.2%...36곳 100%미만, 17곳 100% 이상
KG동부제철, DB메탈 등 35곳 낮아져...18곳 되레 증가

철강업계의 부채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한 가운데 3곳 중 2곳 꼴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포스코는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포스코 보다 낮은 곳은 12개사에 달했다. 반면 상당수 기업들은 빚 부담이 되레 늘어났고 200%를 웃도는 기업도 눈에 띄었다.

관련자료를 공개한 53개사의 부채비율은 50.2%로 전년 동기 대비 3.1%p 상승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116조2345억 원, 38조8602억 원으로 1.4%, 5.8%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업계 1위인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26.9%로 나타났다. 9.1%p 상승 했지만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아 우량 체질을 과시했다.

포스코보다 낮은 기업은 12개사에 달했다.

동일산업은 8.8%로 조사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환영철강공업 9.5%, 부국철강 10.0%, 태경산업 11.6%, 디씨엠 14.4%, 동일제강 14.6%, 한국철강 15.4%, 금강철강 16.7%, 삼현철강 17.7%로 20%에도 미치지 않는 등 초우량 상태를 나타냈다. 황금에스티(20.0%), 동국산업(22.5%), 고려제강(26.3%)도 포스코 보다 낮았다.

또 통상 안정적으로 보는 100% 미만은 36곳(68%)으로 조사됐다.

대한제강, 비앤비성원, 대동스틸, 유에스티, 세아특수강, 휴스틸, DSR제강, 심팩, 현대비앤지스틸은 50%를 밑돌았다. 

대양금속, 티플랙스, 쎄니트, 경남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동양철관, 신화실업, 문배철강, 원일특강, 세아제강, 현대제철, 하이스틸, 한국선재 등은 100% 미만으로 안정적이었다.

반면 100%가 넘는 기업은 17곳(32%)이었다.

DB메탈은 353%로 가장 높았다. 한국특수형강 351.2%, 해원에스티 321.4%, 현대종합특수강 272.6%로 200%를 웃돌았다.

또 삼강엠앤티 186.8%, TCC스틸 185.3%, KG동부제철 152.1%, 금강공업 144.0%, 대창스틸 143.3%, NI스틸 135.3%, 동양에스텍 130.1%, 화인베스틸 123.4%, 동국제강 121.1%, 대호피앤씨 118.9%, 한일철강 117.7%, 포스코강판 109.0%, 영흥철강 103.2% 순이었다.

부채비율을 낮춘 곳은 35곳(66%)에 달했다.

KG동부제철은 4659.9.%p 급락했다. KG그룹의 유상증자와 채권은행단들의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DB메탈은 237.2%p 낮아졌다. 김남호 DB그룹 회장 등 계열사들이 57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린 영향이다.

또 대양금속이 237.2%p, 경남스틸 27.2%p, 쎄니트 25.2%p, 동국제강 21.1%p, 황금에스티 20.7%p, 한국선재 20.4%p, 원일특강 16.1%p, 비앤비성원 15.6%p, 대한제강 13.8%p, 동국산업 12.7%p, 포스코강판 10.2%p하락했다. 이 외에 유에스티, 태경산업, 세아창원특수강, 신화실업, 금강철강, 동양철관,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제강, DSR제강, 티플랙스, 화인베스틸, 대창스틸, SIMPAC, 환영철강공업, 동일산업, 디씨엠, 한국철강, 동양에스텍, NI스틸, 휴스틸, 부국철강이 부담이 낮아졌다.

반면 18곳은 되레 높아졌다. 현대종합특수강은 74.3%p 상승했다. 또 한국특수형강 70.4%p, 해원에스티 32.2%p, 영흥철강 25.8%p, 문배철강 23.8%p, 대동스틸 13.0%p 올랐다. 또 세아특수강, 포스코, 금강공업, 대호피앤씨, 삼강엠앤티, 한일철강, 하이스틸, TCC스틸,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동일제강, 삼현철강은 상승폭이 비교적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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