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코로나19 영향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주력 회사인 세아제강은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지만 해외법인들이 글로벌 팬데믹 상황 장기화 우려 및 불안정한 유가로 실적이 급감했다.
세아제강지주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조19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6억 원, 264억 원으로 13.4%, 16.0%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5%로 0.1%p 하락했다.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2억 원, 1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64.2% 급감했다.
반면 세아제강은 미주시장 불황에도, 비 미주지역에 구조용 대구경강관 및 STS 대구경강관 판매 확대를 통해 이익이 늘어났다.
세아제강의 2분기 매출액은 2707억 원으로 12.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5.2% 늘었다. 이익률은 4.5%로 0.8%p 상승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각 법인별 판매전략 점검 및 생산성 향상 등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 말했다.
세아제강은 국내시장과 및 비 미주지역의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용 강관(OCTG, 송유관) 이 외에 해상풍력 구조용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 STS강관 제품의 판매를 강화한다.
해외법인들은 북미시장에서 Product Mix를 통해 판매를 늘리고 현지 생산법인(SSV)은 영업조직 정비 및 마케팅, 홍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