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제강지주 세아베스틸 지분전량 매각…지주회사 행위 제한 해소
[핫토픽] 세아제강지주 세아베스틸 지분전량 매각…지주회사 행위 제한 해소
  • 박성민
  • 승인 2020.08.1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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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그룹>

세아제강지주는 세아베스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이로써 세아제강지주는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소를 해소하게 됐다. 

세아제강지주는 11일 보유한 주식 116만3186주(3.2%)를 시간 외 매매방식으로 신영자산운용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120억 원(1주당 1만350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지주회사(세아제강지주)가 자회사가 아닌 계열회사(세아베스틸)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는 공정거래법에 의해 이뤄졌다.

세아제강지주는 앞서 6월 세아홀딩스에 100만 주(2.8%)를 매각했다.

세아홀딩스는 핵심 계열사인 세아베스틸 보유 주식을 늘려 지배력을 더 견고히 다졌고 세아제강지주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으로 세아제강지주와 세아베스틸 간 지분 관계는 모두 정리됐다.

세아베스틸의 특수관계자에는 세아제강지주가 완전히 제외됐고, 지분은 세아홀딩스(61.72%), 이순형 회장(0.3%), 세아이운형문화재단(0.63%)으로 새로 구성됐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분율은 3.68%(3일기준)에서 6.92%로 늘어났다.

특히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를 지주사로 한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 계열과 세아제강지주를 주축으로 한 세아제강 등 강관 계열로의 확실한 분리가 이뤄진 셈이다.

세아홀딩스 및 세아베스틸은 고 故이운형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대표이사가,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제강은 이순형 회장과 아들인 이주성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2018년 9월 출범했다. 세아그룹은 기존 세아홀딩스와 함께 2개 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다.

3세 경영인으로 주목받는 이주성 부사장은 연이어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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