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420억원… 전년比 16.7% ↓
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420억원… 전년比 16.7% ↓
  • 정강철
  • 승인 2020.07.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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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핵심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약진했지만, 그 외 모든 시장이 위축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6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16.7%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선전했다.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45.3% 증가한 314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중국 현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으며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반면 그 외 모든 시장 매출은 감소했다.

부문별 사업도 모두 전년보다 위축됐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이 5165억 원으로 19.8% 감소했고, 산업차량 부문은 989억 원으로 26.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0.3%p 상승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중국 판매 약진에 힘입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중국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그외 주요 지역은 상반기 대비 다소 회복돼도 연간 20% 가량의 수요 위축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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