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수출 6월 더 악화 미국향 급감…인니 베트남 우회 증가
강관 수출 6월 더 악화 미국향 급감…인니 베트남 우회 증가
  • 박성민
  • 승인 2020.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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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북미 지역 감소...무역 규제, 코로나19 영향
상반기 81만 톤 수출, 12% 감소(10만 톤)
6월 11만 톤으로 25% 급감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코로나19 피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강관의 상반기 수출이 급감했다. 핵심 수출지역인 미국 등 북미 수출은 6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 확진자 357만 명, 사망자 14만 명에 육박해 올해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한 현대제철 KG동부제철은 강관사업을 정리하기로 했고, 휴스코 스틸플라워 드림스틸 등의 중소기업은 결국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강관 수출은 8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10만 톤) 감소했다.

품목별로 전기용접강관, 롤벤딩강관, 무계목강관이 줄줄이 감소했다.

전기용접강관의 경우 송유관이 12만 톤은 42.4% 급감했다. 유정용 18만 톤, ERW 15만 톤으로 각각 11.5% 3.5% 줄었다. 각관(6.3%), 특수강(1.9%)도 수출이 감소했다.

롤벤딩강관은 19만 톤으로 1.5% 줄었고 무계목강관은 6만 톤으로 22.4% 감소했다. 반면 스파이럴강관은 3만 톤으로 390.7%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무역규제가 강화된 미국지역이 급감해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아시아지역이 소폭 반등했다.

북미의 경우 41만 톤으로 18.8%(9만 톤) 줄었다. 규모가 가장 큰 국가인 미국이 35만 톤으로 18.8% 감소했다. 유럽, 중남미 등 기타지역은 7만 톤으로 14.8% 감소했다.

아시아는 33만 톤으로 0.5%(1500톤) 증가했다. 중국은 4만 톤으로 2.9% 늘었다. 인도네시아 6만 톤, 베트남 5만 톤으로 95%, 66.7% 급증했다.

일본은 6만 톤으로 12.9%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 12만 톤에서 2월 15만 톤, 3월 16만 톤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4월 14만 톤, 5월 12만 톤,  6월 11만 톤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6월 수출은 11만 톤으로 24.7% 감소했다. 전기용접강관은 37.4% 줄었고, 스파이럴강관 84.9% 급감했다. 롤벤딩강관(1.3%)과 무계목강관(7.6%)은 수출이 늘어났다.

지역별로 북미가 4만 톤으로 49.4% 급감했다. 아시아는 8.7% 줄었다.

유럽 등 기타지역은 2만 톤으로 123.7%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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