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3분기 매출 악화...경기실사지수 28p 하락
철강 3분기 매출 악화...경기실사지수 28p 하락
  • 정강철
  • 승인 2020.07.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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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

3분기 철강 업종의 실적은 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업종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 매출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84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 지수는 전분기(88)보다 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9일에 걸쳐 10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100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제조업 세부업종 별로 매출지수를 보면 철강은 57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13개 업종 중 최하위로 예상됐다. 업계 종사자들은 1분기 83, 2분기 85로 매출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제조업 13개 업종 중 철강을 비롯한 10개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특히 수요산업인 자동차(68), 조선(75)의 경우 각각 11포인트, 8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기계(86)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에 못미쳤다.

이 밖에 화학(75), 섬유(83), 가전(84), 바이오/헬스(94), 반도체(97), 디스플레이(97)도 매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11)는 매출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높았다. 정유(100), 2차전지(100)는 전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의 설비투자와 고용도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와 고용 전망은 각각 96으로 1포인트씩 낮아졌다.

재고와 자금사정 전망은 각각 100, 83으로 전 분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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