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포스코 현대제철 '깊은시름'…철강價 100달러 '뚝' 원가 66달러 'UP'
[INSIGHT] 포스코 현대제철 '깊은시름'…철강價 100달러 '뚝' 원가 66달러 'UP'
  • 김종혁
  • 승인 2019.06.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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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쇳물원가 6개월 연속 상승…올해 상승률 20% 육박
- 철강價 열연기준 500달러 전년比 100달러 급락
- 열연마진폭 작년 최고 180달러서 16달러로 ‘뚝’

국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원가부담이 턱밑까지 올랐다. 쇳물원가는 올해 6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철강재 가격은 50달러나 하락했다. 특히 작년과 비교하면 원가는 일 년 새 60달러 이상 높아졌지만 철강재는 100달러 이상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료탄(강점결탄)은 205달러로 강세를 유지했다. 쇳물원가는 1~18일 기준 톤당 331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1% 상승하면서 올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9.1%(53달러)나 높아졌다.

철강재 가격은 급격한 하락세에 있다. 지표가 되는 중국의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은 500달러 초반대다. 동남아에서는 지난주 500달러선이 무너졌다. 4월 고점 대비 40달러 이상 급락했다. 이번주 본계강철의 한국향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03달러였다.

특히 이달 쇳물원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7%(65.5달러) 급등했다. 반면 열연 가격은 620달러를 웃돌던 것이 100달러 이상 하락했다. 열연 마진폭은 180달러 이상에서 현재 15달러로 급격히 축소됐다. 포스코의 경우 작년 열연 이익률이 20%에 달했지만 올해는 간신히 이익을 내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철강수요도 올해 현재까지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가격 인상도 쉽지 않다. 이달 열연 정품, 후판 대응재(GS), 냉연도금재 등 품목에 따라 2만 원 정도로 인상이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승폭도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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