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시대 철강기업 미래 무엇이 좌우하나?
AD시대 철강기업 미래 무엇이 좌우하나?
  • 페로타임즈 편집국
  • 승인 2020.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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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위기론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 재확산이라는 리스크 요인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쟁취를 위한 치열한 경쟁은 어디로 파편이 튈지 불안하기만 하다.

국내 경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의 극심한 경기 침체가 2분기에도 이어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Lockdown)로 모든 경영자원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경제 산업 전반적인 활동이 마비되거나 크게 위축돼 기존 산업 체제는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미중의 갈등으로 제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을 받는 가운데 비대면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등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산업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신 산업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자국 중심, 디지털’로 요약된다. 자국 우선 정책은 마스크, 진단키드 보건 물자의 해외공급 차단, 일방적인 입국제한 조치, 글로벌 공급망 중단에 따른 자국 제조기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만들었다. 디지털의 경우 질병확산 방지 목적에서 재택근무 도입, 원격교육 실시 등 이동제약으로 차단된 제반 경제 산업활동을 비대면·비접촉으로 수행할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지금까지의 효율성, 성장성 중심에서 안정성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의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거점 다변화 및 자국 산업 육성, 국제협력 네트워크 재편,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수출 제한이 우선적으로 대두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철강산업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전자상거래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사실이다. 제조업인 철강기업의 핵심은 생산과 판매다. 생산부문에서는 포스코로 대변되는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처럼 이미 자동화와 인공지능화가 다른 어떤 업종, 산업보다 빨리, 높은 수준으로 이행해왔다. 하지만 판매부문은 주문 생산체제, 높은 단가 등으로 언택트비즈니스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철강 거래에서도 비대면 방식인 전자상거래가 보다 더 빨리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전자상거래가 예외적으로 빨리 확산된 중국 사례는 많은 철강기업들로 하여금 이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이번 코로나19가 새로운 확산 및 실행을 압박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와중에 국내 최대의 철강무역 유통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비대면 방식 거래 플랫폼인 ‘스틸트레이드’를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거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전자상거래의 중요한 특허 기술을 보유한 ‘스틸맨’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AD : After Disease)에 철강기업의 미래 생존을 좌우할 중요한 변화가 생산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판매에서는 전자상거래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그것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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