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포스코·현대제철 등 30곳과 사업장폐기물 감량 사업추진
환경부, 포스코·현대제철 등 30곳과 사업장폐기물 감량 사업추진
  • 박성민
  • 승인 2020.07.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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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의 생산단계 발생 억제 등 우수감량의 모범 사례를 찾기 위해 국내 주요기업(30개 사업장)과 '사업장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6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인천공장이 동참했다. 

또 ▲고려아연(온산제련소) ▲기아자동차(소하리공장, 화성공장) ▲단석산업(군산지점) ▲롯데캐미칼(여수첨단소재) ▲삼성디스플레이(아산1,2공장) ▲삼성전자(수원,기흥,화성,평택)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 ▲세진중공업 ▲에스피씨삼립 ▲엘이스지스카이셰프코리아 ▲엘지하우시스(울산공장) ▲엘지전자(LG디지털파크) ▲엘지화학(오창1,청주,여수공장) ▲정원 ▲중일 ▲코리아써키트 ▲한국니토옵티칼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울산공장) ▲현대삼호중공업(영암공장)  등 30곳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근본적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원천 감량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업장 배출시설 폐기물은 하루 16만7727톤으로, 하루 전체 폐기물 발생량인 44만6101톤의 약 37.6% 비중을 차지한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자원순환성과관리제를 통해 다량 배출사업자를 대상으로 폐기물 순환이용을 높이고 소각·매립 등 최종처분을 최소화하도록 자원순환 목표를 부여, 이행실적을 관리해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발생 폐기물을 소각 등 처분 방식 대신 재활용으로 전환해 순환이용은 향상되고 있으나 폐기물 발생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단계 공정과 제품의 포장을 개선하고, 발생 폐기물을 재자원화하는 등 폐기물의 발생 감량 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주체는 사업장폐기물 감량과 폐합성수지류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 기업은 플라스틱 등 사업장폐기물 발생억제와 재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시범사업 결과가 공정개선 등 현장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에 대한 진단과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재활용 기술 교육과 정보제공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수사례 성과확산을 위한 행정·제도적 정책개발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사업장별 생산공정 등 특성분석과 폐기물 사전감량 등 생산기업별 맞춤형 개선방안 제시, 개선이행 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이후, 폐기물 감량 및 순환이용율 등 개선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업종별 우수감량 모범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사업장폐기물의 감량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폐기물 원천감량을 위한 모범 사례가 돼 참여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성과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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