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생산 회복 영향…운임료 10년만 최대
中 철강 생산 회복 영향…운임료 10년만 최대
  • 정강철
  • 승인 2020.07.06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이 철강생산을 재개하며 석탄 및 철광석 등 원재료의 운임료가 급증하고 있다.

7월1일(현지시간) 대형 선박의 운임은 약 3만1000달러까지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을 나타냈다. 중국 제철소들이 철광석 양대 생산국인 호주와 브라질로부터 수입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운임업계 관계자들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 철광석 재고 감소, 브라질 외 생산 및 수출 증가 등에 따라 당분간 화물 가격이 상승할 것” 이라 말했다.

세계 최대 선박중개사인 클락슨증권의 프로드 모르케달 연구원은 "6월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등 중국의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다. "철광석 재고가 상대적으로 적어 제철소와 무역상들이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5월에 사상 최대인 9227만 톤으로 급증했다. 이는 공급이 제한되었던 시장에서 철광석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포트스(Global Ports) 자료에 따르면 포트헤들랜드를 포함한 호주산 철광석 출하량은 6월 26일까지 한 주간 사상 최대인 2110만 톤을 기록했다.

선박운임료 / 블롬버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