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스트코로나' 대비 700억원 자금 확보
동국제강 '포스트코로나' 대비 700억원 자금 확보
  • 박성민
  • 승인 2020.07.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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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736억 CP 발행...선제적 대응
지난 15일 80억 사모채 발행

동국제강이 2분기 CP(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곳간을 채웠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4~6월) 736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4월 116억 원, 5월 174억 원, 6월 446억 원 규모다. 코로나 피해가 점점 심해지며 발행규모도 커져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경색을 대비하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CP를 발행하여 단기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지난 15일 80억 규모 사모채 발행에도 성공했다. 규모는 작지만 낮은 신용등급(BBB-, 안정적)과 위축된 투자심리를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자금 확보로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의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도 일부 덜었다.

CSP의 지분은 동국제강 30%, 포스코 20%, 브라질 발레가 50%를 보유했다. 2018년 말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삼사는 2021년 까지 총 5억 달러(약 6000억 원)를 증자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의 몫은 2000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 400억 원, 내년 260억 원 출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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