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수출 중소기업에 최대 8억 원 지원
무역보험공사, 수출 중소기업에 최대 8억 원 지원
  • 박성민
  • 승인 2020.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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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4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유동성 위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확정한 '지역‧현장에 기반한수출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올 3월 긴급경영추진단을 구성하고 무역보험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 중인 K-SURE는 이번 협약으로 4월부터 시행 중인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지원에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1000억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각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추가 유동성이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 혹은 기술보증기금의 몫(최대 5억 원)을 더하면 수출기업은 최대 8억원까지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이 소요자금 일부를 우선 지원한 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추가 보증을 제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또는 최근 1년 직·간접 수출실적을 보유한 수출 중소기업으로, 협약 내용은 체결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K-SURE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체크리스트 방식 등 간소화된 심사 절차를 따로 마련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이 길어지고 세계 경제 회복 속도도 더딘 만큼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는 수출기업이 여전히 많다"면서 "수출 활력을 되살리고 전례없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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