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3개월 만에 100선 회복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3개월 만에 100선 회복
  • 김종대
  • 승인 2020.06.1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5월 OECD 경기선행지수
2020년 5월 OECD 경기선행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5월 경기선행지수가 33개월 만에 기준점인 100선을 회복했다.

18일 OECD에 따르면 5월 기준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는 100으로 전달 99.8보다 0.2p 상승했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9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고 100을 기록한 것은 2018년 7월 100을 찍은 이후 33개월 만이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2018년 100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8월 99.2까지 하락했다. 반면 작년 9월 반등에 성공한 뒤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이는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을 추월한 수준으로 미국과 일본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각각 94.8과 97.6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요국들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에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선행지수는 이례적이다.

OECD 선행지수는 향후 6~9개월 후 경기전환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우리 경제가 상승 중에 있는지, 하락 흐름인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일본은 2018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추세이며, 미국도 1월부터 지수하락이 시작된 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4월 경기선행지수가 93.9까지 떨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