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이따비라 광산, 조업중단 명령…철광석 또 급등
[브라질통신] 발레 이따비라 광산, 조업중단 명령…철광석 또 급등
  • 주원석
  • 승인 2020.06.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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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레 제공

[브라질=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발레(Vale)가 정부로부터 일부 광산의 조업 중단을 받았다.

브라질 남동부지역의 미나스제라이스(MG)주의 노동법원은 5일 이따비라 광산(ITABIRA COMPLEX)에 대해 가동 중단을 명령했다. 노동환경 심사관은 광산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대한 회사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철광석 가격은 8일 105.7달러로 하루 새 5.1%나 뛰었다. 작년 8월2일(108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레는 후속 조치에 들어갔고, 조업은 법원의 재가동 명령이 있을 때까지 불가능하다.

발레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조업 중단에 따르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조치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수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따비라 컴플렉스는 3개의 광산으로 구성돼 있다. 생산량은 2019년 기준 3600만 톤에 이른다. 월 평균 270만 톤 규모다.

발레는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생산 목표치인 3억1000~3000만 톤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수용 펫렛피드(pellet-feed)는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수급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따비라 콤플렉스에서 뚜바라오(TUBARAO) 지역의 펠릿 공장에 원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발레에 따르면 현재 전체 직원의 75% 가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따비라의 경우 전 직원이 검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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