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수출 급감…무역규제 ‘韓印’ 경쟁 ‘불리한 해외정세’
中 철강수출 급감…무역규제 ‘韓印’ 경쟁 ‘불리한 해외정세’
  • 박성민
  • 승인 2019.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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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수출 574만 톤 17% 급감…한국 인도 등 수출지향에 위축

중국의 5월 철강재 수출이 급감했다. 2월을 제외하면 최저치다. 무역규제 속에서 한국 인도 등이 수출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출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중국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철강재 수출은 574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9.2% 줄어든 것으로, 2월을 제외하면 올 들어 최저치다.

미국과의 무역갈등 속에서 한국 인도 등이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수출이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최대치인 생산을 내수에서만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함께 나온다.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5월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불리한 국내외 시황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으로도 중국의 수출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가격 하락 국면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내수 가격은 10일 상해 기준으로 열연이 톤당 3900위안으로 5월 초 4100위안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5월 말과 비교하면 110위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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