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 최초 컬러강판에 웨이브 엠보싱 구현...대량생산 제조비용 절감 효과
동국제강이 웨이브 형태의 엠보싱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벤딩웨이브(Bending Wave)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가전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 확대도 추진한다.
동국제강은 국내 PCM(Pre-Coated Metal) 업체 최초로 컬러강판에 웨이브 엠보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엠보싱 강판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된 무늬에서 벗어나 유려한 형태의 웨이브 엠보싱이 적용됐다.
기존 웨이브 형태의 엠보싱을 구현하기 위해선 레이저로 일일이 강판 뒷면을 성형해야 했다. 그러나 가공시간이 길어 생산성은 낮고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벤딩웨이브 강판은 ‘양면 마이크로 엠보싱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컬러도장 라인(CCL)에서 더욱 정교한 엠보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제조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강판은 TV의 후면 부분, 냉장고 등 주로 가전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가전사들과의 협업도 진행 중에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벤딩웨이브 강판 기술을 통해 향후 새로운 분야의 컬러강판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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