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임원증가…대한제강 임원↑직원↓ 현대제철 임원 최다
철강업계 임원증가…대한제강 임원↑직원↓ 현대제철 임원 최다
  • 박성민
  • 승인 2020.05.29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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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기업 20곳 임원 347명으로 21명 늘어나
10곳 임원증가... 이 중 직원 6곳 감소, 4곳 증가
임원비중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1% 미만

철강업계 임원수는 일 년 새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의 한파 속에서 직원수가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현대제철은 임원수가 가장 많았고, 경남스틸은 임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한제강은 임원이 늘어난 기업 중에서도 직원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국내 주요 철강사 20곳의 임원을 집계한 결과 3월말 기준 34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명(6.4%) 증가했다. 

이번조사에는 주로 외부인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 감사, 기타비상무이사를 임원에서 제외했다.

직원은 3만9594명으로 768명(6.4%) 늘었다. 포스코가 독보적으로 늘렸고, KG동부제철이 동부인천스틸과 합병한 영향이 크다.

이 2곳을  제외한 직원은 2만769명으로 142명(0.7%) 감소했다.

임원이 늘어난 기업은 절반인 10곳(50%)에 달했다.

KG동부제철은 18명으로 7명(63.6%) 늘었다. 작년 KG그룹이 인수한 뒤 젊은 세대를 대거 등용했다. 휴스틸은 5명, 포스코·삼강엠앤티 3명, 세아제강·경남스틸·TCC스틸 2명, 대한제강·한국철강·현대비앤지스틸은 각각 1명씩 증가했다.

이 중 6곳은 직원수가 되레 감소했다. 대한제강은 가장 많은 41명이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30명, 한국철강 21명, 휴스틸 17명, TCC스틸·경남스틸은 모두 1명씩 줄었다.

임원수는 현대제철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는 74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각각 23명, 18명,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은 19명, 1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한제강의 임원수는 10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포스코강판(7명), 현대비앤지스틸(7명), 한국철강(8명)과 비교해 임원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대비 임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스틸로, 7.87%로 조사됐다. 원일특강(6.16%)과 삼강엠앤티(5.56%)도 5% 이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포스코는 0.4%로 가장 낮았다. 현대제철은 0.68%, 동국제강 0.98%로 1%를 밑돌았다.

또 세아특수강·환영철강공업 1.76%, 현대종합특수강 1.74%, 포스코강판 1.66%, 현대비앤지스틸 1.58%, 한국철강·KG동부제철 1.56%, 세아베스틸 1.23% 순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대우, 이사보, 고문 제외/ 금융감독원
이사대우, 이사보, 고문 제외/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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