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株 하루새 최고 30% 급등…막연한 기대감 경계
[핫이슈] 철강株 하루새 최고 30% 급등…막연한 기대감 경계
  • 박성민
  • 승인 2020.05.27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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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스틸 문배철강 NI스틸 주가 두자릿수 급등
양회 이후 중국 시장 개선 기대감 반영
실제 시장은 약세전환 하락 우려감 높아
막연한 개선 기대감 경계....중국 현지도 하락 우려감

주요 철강기업들의 주가가 하루 새 최고 30% 급등했다. 중국의 시장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시장 상황은 하락 우려감이 큰 상태여서 막연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6일 TCC스틸은 1주당 553원으로 마감, 전날 대비 30.0% 폭등했다. 문배철강은 2800원으로 29.9% 올랐다. NI스틸은 298.% 상승했다. 삼현철강 대양금속 부국철강은 10% 이상 상승율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정하늘 연구원은 25일 “중국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의 철강재 재고 등 밀어내기 수출 우려 완화로 철강재 가격 인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또 “하반기 중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생산량 반등, 판매가격 반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시장에서의 평가와는 온도 차이가 있다. 중국의 시황은 양회 이후 되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4,5월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증산기조가 유지되면서 과잉재고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역시 이 같은 이유로 6월 가격 하락 압박이 나타날 것으로 경고했다.

국내 철근 가격은 3월 중순 이후 급등세에서 5월 하락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열연 역시 최근 1개월 이상 약세가 이어졌다. 모두 수요부진과 불투명한 전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같은 날 포스코는 2.3% 올랐다. 현대제철·세아베스틸은 3.6%, 동국제강 6.4% KG동부제철 0.8%, 세아제강 8.2% 상승했다.

한달 전인 4월 24일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더 컸다.

삼강엠앤티의 경우 53%, 유에스티 44.1%, 티플랙스 41.7%, 문배철강 36.3%, 세아제강 32.8%, NI스틸 32%, 화인베스틸 30.3% 순이었다. 또 영흥철강, 부국철강, 대한제강, 동국산업, 한국선재, 한국철강, 동일철강, 경남스틸, DSR제강, 태경산업, 동일산업, 만호제강, 세아베스틸, 태웅, 금강철강, 삼현철강, 금강공업, 쎄니트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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