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1~4월 철강수입 역대 최저치 행보…코로나19 수입 위축
[무역통계] 1~4월 철강수입 역대 최저치 행보…코로나19 수입 위축
  • 박성민
  • 승인 2020.05.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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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입 510만톤 18 감소...중국 21% 줄어
철근 65%, 봉강 32% 냉연, 24% 줄어...전기 석도 증가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수입 줄어...일본 6% 증가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올해 우리나라 철강재 수입량이 역대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중국산 수입은 대폭 줄어든 가운데 거의 전 품목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시장은 위축됐고, 불확실성은 높아진 상태여서 앞으로 수입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철강재 수입은 5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109만 톤) 감소했다. 현 추세라면 연간 1500만 톤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양으로, 2018년 1536만 톤이 최저치였다.

전체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산 수입은 대폭 감소했다.

1~4월 중국산 수입은 261만 톤으로 21.2% 급감했다. 코로나19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류차질과 향후 불투명한 전망은 수입 시장을 위축시켰다.

품목별로 전기강판 석도강판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입이 줄줄이 감소했다.

철근은 11만 톤으로 65.6% 급감했다. 시장에서 국산과 함께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봉강·냉연강판은 각각 26만 톤으로 32.2%, 24.7% 줄었다. 또 선재(18.3%), 컬러강판(11.1%), 강관(10.7%), 아연도강판(7.6%), 중후판(6.9%), 열연강판(2.3%)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석도강판은 2만 톤으로 48.3% 급증했다. 전기강판은 3만 톤으로 20.5% 늘었다. 다만 물량 규모는 크지 않았다.

4월 한 달 수입량은 147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18만 톤) 감소했다.

수입물량이 많은 열연강판은 46만 톤으로 14.1% 줄었다. 또 중후판 17만 톤, 아연도 11만 톤으로 각각 2.4%, 7.9% 감소했다. 철근은 3만 톤으로 63.7%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전 지역의 수입이 감소했다. 아시아는 15만 톤으로 9.3% 줄었다. 또 대양주 95.8%, 중남미 73.1%, 유럽 51.9%, 아프리카 19.7%, 북미 3.5%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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