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브라질 최소 300만 실직…발레 코로나19 1160억 지원
[브라질통신] 브라질 최소 300만 실직…발레 코로나19 1160억 지원
  • 김종혁
  • 승인 2020.04.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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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대량 실직 전망…기계산업 20% 이상 해고

브라질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산업 및 상업 분야에서 최소 300만 명의 대량 실직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은 직원에 대해 해고 조치를 실시했다. 기업들은 브라질 정부의 지원 및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용시장에서의 코로나19의 영향을 산정할 공식적인 자료는 없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기업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연합회들의 조사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대부분 부득이하게 해고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기계산업협회(ABIMAQ)는 4월 초 조사를 실시하고, 응답 기업의 21.5%가 종업원 일부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고된 인원은 약 1만1000명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의 업종의 3%를 차지했다.

전체 63%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개인휴가를 권유, 시행했다. 종업원의 27%가 해당했다.

응답기업의 86%는 생산 활동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직접고용인력 5만 명과 간접인력 15만 명이 해고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상업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위기감이 더 크다. 식당 및 바 연합회인 ABRASEL에 따르면 4월 10일까지 35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식당은 배달주문만 가능한 상태다. 현재 상황이 5월 초까지 지속되면 100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상업연합회(CNC)는 3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향후 3개월간 180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 장비 생산 분야>

ㅁ 판데믹이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
악화 85.8%. 영향 없음 9.2%. 개선 5%.

ㅁ 인력 관련 정책.
48.3% 는 인건비 지급을 위해 추가 운전자금을 활용하기를 희망.
개인휴가 (발생한 기업 62.7%, 영향을 받은 종업원 27%)
근무시간제도 (46.2%, 40.1%)
강제 단체휴가 (30.9%, 52.4%)
해고 (21.5%, 16.4%)
근무시간 단축 (20.9%, 58.1%)
조업 중단 (10.8%, 36.8%)

<상파울로 마이크로 및 소규모 산업>

ㅁ 현재의 재무상태
나쁨 / 매우 나쁨 64%, 보통 26%, 양호 9%
53%는 10일 전보다 상태가 더 악화되었다고 응답.

ㅁ 전체 종업원 대비 해고 수준
응답 기업의 18%는 이미 해고 실행. 종업원 수의 10% 미만 해고 = 6%, 10%~20% = 3%, 20~30% = 3%, 30% 이상 = 6%.

발레, 코로나19 1160억 원 지원

발레(Vale)는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116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730억 원은 지원이 실시됐다.

발레는 중국으로부터 600톤 규모의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 등의 방역 물품을 구매했다. 연방정부와 발레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주정부에 전달됐다. 주정부는 미나스 제라이스, 빠라, 마라녕, 에스삐리뚜 싼뚜, 마또그로쏘두술, 리오데자네이로 등이다.

600톤의 방역물품은 자동차 600대 중량과 맞먹는다. 항공편만 15개를 동원 수입을 추진된다. 지난 19일에 5번째 항공편이 브라질에 도착했고,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15회에 걸쳐 실시될 전망이다.

첫 항공편은 3월에 도착했다. 연방정부에 기증한 진단키트 500만개와 개인보호장비로 5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발레는 이 외에 각 주정부에 220억 원에 이르는 구호 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앰뷸런스, 임시병원 건축, 의료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지원을 실시했다.

또 3000여개의 협력업체와 공급업체에는 2300억 원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표=브라질상인협회 발표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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