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철강 등 수출주력산업에 5조4000억원 지원
신용보증기금, 철강 등 수출주력산업에 5조4000억원 지원
  • 박성민
  • 승인 2020.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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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영향으로 인한 경기위축 및 교역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활력보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기업 지원과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철강 ▲자동차 ▲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6대 주력산업 영위기업이다.

또 대외교역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코로나19사태에 자금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은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연간 총 지원규모가 5조4000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활력보강 프로그램은 ▲수출기업 지원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경영안정 지원 3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증비율(90% 이상)과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 적용한다.

신보 관계자는 "보증비율과 보증료율 모두 기업의 신용과 자금 조달 기간에 따라 상이하므로 결과치에 따라 0.2%p를 차감한 보증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통상 신보를 통한 보증료율은 80~85% 수준인데, 이번 프로그램은 최소 90%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게는 오는 9월 말까지 보증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대출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또, 기한연장 업무처리 과정에서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심사가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전화녹취 및 공인인증서 서명방식을 활용해 무방문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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