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경기부양책 철강價 반등 ‘역부족’
中 대규모 경기부양책 철강價 반등 ‘역부족’
  • 김종대
  • 승인 2020.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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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50조 위안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철강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효과가 거의 없었다. 중국 내수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수출 가격은 되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내 철강 재고가 역대 최대치에 이르는 데다 펜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를 막기엔 외부 변수가 크다는 지적이다.

25일 상해 내수 가격은 열연 3460위안, 철근 352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부양 소식이 나온 24일 저점을 찍고 10위안, 20위안씩 상승했다. 과감한 경기부양책에 비하면 상승폭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주류다.

수출 가격은 약세기조가 여전히 짙다. 인도의 저가 공세에 더해 중국의 텃밭으로 익히는 동남아 시장마저 코로나19 사태로 철강에서 수요산업에서 이르기까지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선행지표인 선물시장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 같은 날 거래량이 가장 많은 10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3365위안으로 전날보다 19위안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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