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 1Q 영업익 50%↓...코로나19 판매價 상승 제한
[이슈리포트] 포스코 1Q 영업익 50%↓...코로나19 판매價 상승 제한
  • 박성민
  • 승인 2020.03.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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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올 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철강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판매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 내 수요가 회복해도 판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6조1000억 원, 영업이익 5480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0.5%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4.4% 급감했다. 이익률은 3.4%로 4.1%p 하락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5750억 원, 영업이익 3210억 원으로 각각 3.1%, 61.4%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률은 4.2%로 6.4%p 떨어졌다.

방민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재고가 급증하고 있어 유통 및 수출 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원료단가는 전 분기 대비 1만원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실수요가(전방산업)와 가격 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포스코의 마진 스프레드를 떨어뜨리는 영향으로 판단했다.

방 연구원은 이어 "올해 철강 가격의 탄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철강 생산은 현재 차질을 겪고 있지만 수요 회복 시점에서 동반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 공급이 원활해져 수출단가를 올리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철강 가격의 하방압력은 2분기로 들어서며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사진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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