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올해 1월 수입산 점유율 하락반전…하락세 지속 관측
[초점] 올해 1월 수입산 점유율 하락반전…하락세 지속 관측
  • 박성민
  • 승인 2020.0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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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품목 점유율 하락...형강 10.8%p ↓
선재 9.8%p, 봉강 8.4%p 낮아져
전기강판 6.3%p, 석도강판 5.5%p 상승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올해 철강 수입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으로 반전했다. 작년 한 해 컬러강판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입 점유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장 1분기까지 수입은 위축될 전망이다. 국내 철강사들의 내수 출하량도 수요부진 탓에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 품목별 수입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선재는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열연강판은 24.9%, 봉강 24.8%, 아연도 23.9%, 중후판·전기강판 19.5%, 석도강판 19.0%, 컬러강판 18.8% 등의 순이었다. 형강, 강관, 냉연강판은 14~16%대로 비교적 낮았다. 철근은 3.8%에 불과했다.

이 중 9개(75%) 품목의 수입 점유율이 하락했다. 형강은 가장 큰 폭인 10.8%p 낮아졌다. 선재와 봉강 역시 9.8%p, 8.4%p씩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열연강판, 철근, 냉연강판, 강관은 2~5%p, 컬러강판과 중후판은 1.8%p, 1.3%p 하락했다.

반면 전기강판과 석도강판 점유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전기강판은 6.3%p, 석도강판은 5.5%p 올랐다. 아연도강판은 3.6%p 상승했다.

국내 철강사들의 내수 출하량도 줄줄이 감소했다. 철근은 61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1%나 급감했다. 전기로 제강사들이 수시 감산을 진행한 결과다. 선재(186만 톤), 아연도강판(374만 톤)은 각각 23.8%, 21.8%로 감소율이 컸다. 냉연, 봉강, 중후판 역시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컬러, 열연, 석도, 전기강판도 출하량이 줄었다.

반면 형강 출하량은 322만 톤으로 13.5%나 증가해 대조됐다. 강관은 271만 톤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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