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개혁실천 원년…신규고용 늘리고 협력사 취업지원까지
최정우 회장 개혁실천 원년…신규고용 늘리고 협력사 취업지원까지
  • 김종혁
  • 승인 2019.05.2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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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직원수 일년새 238명↑…올해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취업연결 40명
- 작년 협력사 채용 총 114명…청년 구직자 114명 입사 성과

포스코가 일 년 새 고용을 눈에 띄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협력사 취업지원까지 나서는 등 현 정부의 일자리창출 노력에 화답했다.

포스코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직원수는 1만7314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명(1.4%) 증가했다. 정년퇴직 등의 자연 감소 인원을 감안하면 더 많은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정우 회장은 작년 취임 100일 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45조 원 투자와 2만 명 고용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이 같은 개혁 실천의 원년인 만큼 비교적 활발한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협력사 취업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포스코가 15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42명 중 40명이 포항과 광양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가 15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42명 중 40명이 포항과 광양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5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는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청년 구직난 해소에 목적을 뒀다.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은 포스코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대상이다. 2개월간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 역량을 집중 교육하고 협력사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및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포스코 협력상생그룹은 올해 3월부터 포항과 광양 등 지역의 청년구직자 42명을 모집했다. 이 중 95%가 넘는 40명이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지역 협력사인 에이스엠을 포함한 9개사에 19명, 광양지역 협력사인 동후 등 14개사에 21명 등 총 40명이 입사했다.

교육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조직 적응력 강화를 위한 직업관 등 인성 과정과 실무기술 집중배양을 위한 용접, 설비진단, 천장크레인 등 실습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청년 구직자 121명을 교육하고, 114명을 협력사 취업까지 연결했다. 또 교육시설과 전문 강사가 부족해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과정을 지원해 지난해에만 5만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상시 모집체제로 전환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육생은 포스코중소기업컨소시엄 홈페이지(educs.posco.co.kr)를 통해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포항(054-220-8063), 광양(061-790-2642)으로 하면 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청년 구직자 대상 상생일자리 교육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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