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빚 부담 늘어난 철강사…포스코 넘어선 초우량 기업은?
[분석] 빚 부담 늘어난 철강사…포스코 넘어선 초우량 기업은?
  • 박성민
  • 승인 2019.05.2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채비율 평균 82.5%...포스코 68.8%…환영철강 디씨엠 한국철강 대한제강 휴스틸 초우량
동부제철 , 현진소재, 한국특수형강, 280% 이상

철강업계의 부채부담이 1년 새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의 부채비율이 높아졌고, 상당수 기업들이 200%를 웃도는 등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포스코는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포스코보다 낮은 곳은 10개사에 달했다.

본지가 올해 1분기 관련 자료를 공개한 주요 철강사 25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말(연결 기준) 부채는 총 61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조5870억 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82.5%로 4.1%p 상승했다.

업계 1위인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68.8%로 나타났다. 평균치를 크게 밑돌아 우량 체질을 자랑했다.

포스코보다 낮은 기업도 10개사에 달했다. 환영철강공업은 16.9%로 조사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씨엠( 20.4%), 한국철강(23.9%), 대한제강(47.3%), 휴스틸(48.8%)은 50%에도 미치지 않는 등 초우량 상태를 나타냈다. DSR제강(50.2%), 동국산업(54.5%), 현대비앤지스틸(57.4%), 세아특수강(59.4%), 고려제강(64.3%)도 포스코보다 낮았다.

태웅(72.6%), 영흥철강(76.7%), 세아베스틸(89.3%), 현대제철(98.3%) 등은 100% 미만으로 안정적이었다.

100%가 넘는 기업은 10곳(40%)이었다.

동부제철은 18602.6%로 가장 높았다. KG그룹 주도로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체제 구축과 함께 안정을 찾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현진소재와 한국특수형강은 각각 281.8%, 281%, 현대종합특수강과 동일철강도 231.3%, 210.5%를 기록하는 등 부채부담이 높았다. 동국제강(180.1%), TCC스틸(179.1%), 한국선재(163.5%), 포스코강판(145.3%), 하이스틸(103.9%)은 100%를 웃돌았다.

그나마 이중 부채비율을 낮춘 곳은 11개사였다. 현진소재, 한국특수형강, 휴스틸, 동국산업, 대한제강, 세아특수강, 동일철강, TCC스틸, 영흥철강, DSR제강, 한국철강 등이다.

반면 되레 높아진 기업은 이보다 많은 14개사에 달했다. 동부제철, 한국선재, 현대종합특수강,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하이스틸, 태웅, 현대제철 등은 두자릿수 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에 세아베스틸, 환영철강, 고려제강,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 디씨엠 등은 상승폭이 비교적 작았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