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 운영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구입고객 대상
과충전, 배터리셀 자연발화 화재 시 보상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구입고객 대상
과충전, 배터리셀 자연발화 화재 시 보상
KG 모빌리티(KGM)은 12일 고객이 마음 놓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 발생 시 최대 5억 원을 보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고객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 코란도 EV의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피해보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 코란도 EV 등 전기차 구매 고객이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배터리 화재 보증기간은 기존 배터리 보증기간과 동일한 10년/100만km로 국내 최장 수준이다.
다만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에 따른 화재와 천재지변, 충전기 불량, 관리요령 미준수, 차량 충돌사고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제외된다.
한편 토레스 EVX는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 강변도로에서 후미 추돌 사고로 차량이 전소됐지만 탑재된 배터리는 미미한 손상에 그쳤고, 열폭주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소방 당국은 26분 만에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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