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상시 2교대 도입 및 주간 비가동
자발적→구조적 감산 전환…수급 개선 기대
자발적→구조적 감산 전환…수급 개선 기대
동국제강은 올 추석 연휴 직후인 이달 20일부터 인천 철근공장 제한 가동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시 2교대 체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기존 3교대에서 전기요금이 비싼 주간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2교대로 운영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주간은 상시 비가동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앞선 6월 야간 조업 등 '자발적 감산'에서 교대조 운영 방식을 전환하며 '구조적 감산'으로 강도를 한단계 더 상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제한 가동에 따라 인천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220만 톤에서 40% 이상 감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또 수급 개선을 통해 시장 정상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말까지 구조적 감산 체제를 유지한 뒤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 침체 속 재고 수위 조절 및 적절 판매량 유지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근 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국내 철근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제강사 최초로 유통향 마감 가 고시제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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