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SSIK 동아스틸 통합 재편…불황 수입재 '정면돌파'
세아제강지주, SSIK 동아스틸 통합 재편…불황 수입재 '정면돌파'
  • 김도형
  • 승인 2024.09.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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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중심 '유통' SSIK, '생산' 동아스틸 통합
구조관 품질·경쟁력 제고…"中 건자재 이슈 해소"

세아제강지주가 그룹 구조관 사업 통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세아제강지주는 11일 구조관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 생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에 통합하는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지주사가 보유한 SSIK 지분 100%를 약 834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SIK의 완전 자회사 동아스틸 역시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그룹 내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을 통합해 전략, 사업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출혈경쟁이 점차 심화되면서지난해 '구조관 사업 TF'를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이번 사업 통합은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는 물론 뿐만 국내 구조관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구조관은 타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사업 효율화 및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판매 유통망 확보 및 폭넓은 강관 포트폴리오 제공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구조관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유입에 따른 건설자재 품질 이슈 문제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아제강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이 아닌 단순 그룹 내 인수"라며 "동아스틸과 SSIK는 계속 본래의 사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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