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중국산 보론(붕소) 함유 열연에 대한 반덤핑 조치 연장 결정 초안을 발표했다. 청문회는 내달 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태국 대외무역부(DFT)는 중국산 보론 함유 열연에 부과된 관세를 5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께 0.9~50mm, 너비 100~3048mm 사이의 열연 중 보론 함량이 0.0008% 이상인 제품이 해당된다.
앞서 태국은 지난 2012년 12월 중국산 붕소 함유 열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2월 5년을 추가 연장했고, 2023년 8월 태국의 사하비리야 스틸(Sahaviriya Steel Industries Public Company Limited)이 다시 반덤핑을 제기하면서 올해 12월까지 1년 더 연장됐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대외무역부는 중국산 보론 함유 열연이 CIF가격 대비 36.85% 저렴한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 태국 산업 단지법과 투자 진흥법 및 관세법을 준수하는 경우, 재수출 무역 및 수출 생산에 사용되는 수입품은 세금이 면제되고 있어 덤핑 관세의 실효성도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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