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키타노, ‘에너지 가격 경쟁력 좌우’…일철, 中 BNA 합작 ‘해소’
[지금 일본은] 키타노, ‘에너지 가격 경쟁력 좌우’…일철, 中 BNA 합작 ‘해소’
  • 정하영
  • 승인 2024.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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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HD 키타노 사장, “에너지 가격 경쟁력 좌우”
일본제철, 中 바오산과 車강판 BNA 합작 해소
6월 조강 생산 702만톤 수요 둔화 4개월 연속 감소
STS강판 4월 수주 19% 증가 2022년 이후 ‘최대’

JFEHD 키타노 사장, “에너지 가격 경쟁력 좌우”

JFE홀딩스의 키타노 요시히사 사장은 22일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철강사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저비용 탈탄소 전원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가격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많아 고로보다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형 전기로 등의 도입에는 저비용 탈탄소 전원이 필수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JFE는 2024년 중에 대형 전기로 건설에 대한 투자 판단을 최종 마무리하고 빠르면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 中 바오산과 車강판 BNA 합작 해소

일본제철은 23일 중국 철강 최대기업인 바오우강철집단 산하 바오산강철과의 자동차용 강판 제조회사 바오강닛데츠자동차강판(BNA)의 합작을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경영 기간 만료 기간인 올해 8월 29일에 전체 출자 지분을 보강에 양도하는 것으로 23일 합의했다. 양도액은 17억5800만위안(약 3345억원)으로 일본계 자동차사의 현재 생산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오강 등 현지 철강사들의 기술력이 향상돼 일본계 수요가의 조달 여건이 변화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BNA는 2004년 설립돼 냉연, CAL(연속소둔), 용융아연도금설비 4기를 갖춰 연산 262만톤의 냉연강판과 도금강판(GI, GA)을 공급해 왔다. 앞으로 일부 일본에서 공급하던 소재는 전량 보산강철 제품으로 전환된다. 이번 합작 해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제철은 중국 내 특수강강선, 강관, 석도강판 제조사업 회사는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나 현재 공급능력의 약 30%만 남는 셈이다.

일본제철은 미중 갈등으로 역풍이 부는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미국과 인도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6월 조강 생산 702만톤 수요 둔화 4개월 연속 감소

일본철강연맹이 22일 발표한 6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702만2천톤으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강재 수요 감소 등으로 고로사들의 생산이 주춤했다. 다만 6월 1일 생산량은 23만4천톤으로 5월 대비 약 3천톤 증가했다.

건설 분야는 자재 가격 고공, 인력 부족으로 건축, 토목 모두 침체했고 제조업에서 기대했던 자동차 수요 역시 품질, 인증 부정 문제 여파로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6월 누계 생산량은 427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STS강판 4월 수주 19% 증가 2022년 이후 ‘최대’

스테인리스협회가 발표한 4월 스테인리스(STS) 강판 용도별 수주 통계에 따르면 9만3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전월비 4.4% 증가)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전월비 3.9% 증가)해 6만8826톤이었으며 수출 역시 19.5%(6.0% 증가) 늘어난 2만1205톤이었다.

재고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수요 증가로 돌아서 회복 기조가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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