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의 건설용 철강(철근 등)의 수요가 개선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과 8월에는 낮은 수준을 유지한 뒤 9월 말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중국의 생산 통제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현지 매체인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국내 철근 가격은 톤당 3613위안(약 496달러) 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비수기인 7월과 8월에는 더 많은 제철소가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되고, 건설 현장 작업도 둔화되면서 철근 판가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지난 3일 중국 철강사 137개사를 조사한 결과, 주간 철근 생산량은 237만 톤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톤 이상 감소했다.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9월부터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되고, 정부의 통제 조치로 생산량이 제한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11월과 12월은 변곡점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기업들이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해 지불금 회수가 일어날 것으로 봤다.
마이스틸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평균 철근 가격이 3800위안(약 521달러) 부근에서 변동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 전반으로는 3600~4000위안의 범위 내에서 변동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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