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미움받을 용기,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미움받을 용기,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 김진혁
  • 승인 2024.07.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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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 - 쇼펜하우어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했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열등감에 대한 보상 욕구라는 것이다. 아들러는 긍정적 사고의 마법을 일깨워서, 인간은 용기가 있을 때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등을 꼽는다.

아들러에 감명받은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는 ‘관계’와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미움받을 용기’를 발간하여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용기란 두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면서 모든 가치의 기반이다. 용기는 인생의 강점으로 온전한 삶의 특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부정적인 정서, 감정을 숨기고 타인의 말에 순응하면서 착한 아이가 되려는 경향이다. 자기주장 없이 남의 마음에 드는 행동만 한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심리적 콤플렉스이다.

나 또한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인하여 내면적 갈등과 고통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진하는 직원, 사회관계에서는 사람 좋다는 평가, 가정에서는 따뜻한 가장이기를 희망했다. 문제는 이런 노력이 내 삶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타인의 평가에 의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이란 물질적 욕망과 세속적 쾌락에서 벗어나 영적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이라 했다.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열등감, 패배감, 자괴감 등이 생겨나지를 않길 바라지만, 나 홀로 우주에 살면 모를까 피해갈 수 없다. 또한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어느 곳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

‘미움 받을 용기’ 책에서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살면, 내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면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는 삶을 살게 되기에 다른 누군가가 아닌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남과의 지나친 경쟁을 피하고 대신 자기 자신과의 대화로 행복을 찾는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고 흘러버리기 전에 자신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눈다. 내면의 소중한 것들을 찾아보고, 스스로 너그럽게 대하자.

둘째,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따진다. 페르시아의 시인 루머는 “너 자신의 신화를 펼쳐라”라고 말했다. 걷다가 두 다리가 무거워져 힘들면 너의 날개를 펼쳐서 비상하라는 것이다.

셋째,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세상에서 가장 부족한 자원은 시간이다. 시간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세상에서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나이밖에 없다.

넷째, 바꿀 수 없다면 즐기고 미움받을 대가를 치룬다.

다섯째, 자신의 가치를 찾고 나를 무조건 희생하지 말자.

여섯 번째,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이해하고 지원하자. 남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일곱 번째, 남을 기쁘게 하라.

여덟 번째, 괴로움을 세지 말고 축복을 세라.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마주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바로 이해하자.

행복은 덧셈이 아닌 뺄셈이다. 쇼펜하우어는 ”참된 행복은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것이지 곁에 있는 재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변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지향하는 것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삶이 중요하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노년기는 미움받을 나이로 쓸쓸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미국의 문학가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노년을 황혼이 진 뒤의 하늘에 비유했다. “저녁 황혼이 사라지면 하늘엔 낮에는 보이지 않는 별들로 가득 차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의 가치가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카네기는 행복론에서 “레몬이 주어지면 레몬주스를 만들라” 랄프 왈도 에머슨은 “끊임없이 다른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성취는 자기 자신으로 남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했다. 지난해보다 나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나 자신으로 남는 연습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고민거리들이 끊임없이 생긴다. 인정욕구에 목을 매 타인의 평가에 살아가서는 곤란하지 않은가? 프랑스의 사상가인 몽테뉴의 ‘수상록’에 자연이 인간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권고한 것은 화해와 화합이다. 모든 것에 이해와 화목하고 묵은 감정을 내려놓는 용기가 있을 때 평화가 온다.

미움받을 용기란 강자에게 대한 양보가 아니며, 거짓이나 불의에 대한 침묵도 아니다. 연민과 겸손의 미덕이며 인간성과의 화해 그리고 공동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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