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당진공장 전기로 설비 매각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영국 리버티스틸(Liberty Steel)의 국내 재가동 옵션이 소멸한 뒤 약 일주일 만에 다시 부여했다.
KG스틸은 2일 리버티스틸 코리아(Liberty Steel Korea)에 대한 유휴설비, 당진공장 열연 기계장치(전기로 설비) 처분 결정을 정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오는 8월 20일까지 매수자에 옵션행사 권한을 재부여한다"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2025년 9월까지 1500만 달러를 추가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G스틸은 지난 2022년 11월 본 계약 체결 당시 선금 3300만 달러를 받았고, 이후 올해 4월 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잔금 3200만 달러를 수령했다.
남은 잔금은 재가동 효력 발생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리버티스틸이 옵션을 행사할 시 올해 9월 28일과 내년 9월 28일에 각각 7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반면 이를 포기할 경우 잔금 300만 달러 완납 후 반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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