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자회사 흑자전환 전망…내년 매출 3조 원↑
씨에스윈드, 자회사 흑자전환 전망…내년 매출 3조 원↑
  • 김도형
  • 승인 2024.07.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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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구조물 판가 인상 협의로 실적 개선 기대
영국 노동당 집권시 해상풍력 옹호 정권 탄생
노동당 정권, 2030년 해상풍력 목표량 60GW
트럼프 집권 리스크에도 해상풍력 성장 이어가

씨에스윈드가 지난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블라트의 하부구조물 판가 인상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매출은 3조 원을 웃돌면서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영국에서 해상풍력에 우호적인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 업계 전반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더불어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인 트럼프 리스크에도 재생에너지 분야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1일 ‘Bladt 판가 인상으로 흑자전환 가능, 영국 노동당 집권하면 해상풍력 탄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실적은 매출은 7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2% 폭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95억 원, 순적자는 400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블라트 실적 반영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매출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타 사업부의 흑자에도 블라트의 5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관련 기사 : 씨에스윈드, 1분기 매출 배증 불구 '순적자 400億'

한 연구원은 “최근 블라트사가 고객사와 하부구조물 가격 인상을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과 미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거나 기자재 공급이 확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들도 블라트사의 요청을 ㅇ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이와 더불어 블라트사의 수율도 점진적으로 상향되고 있어 판가 상승폭에 따라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2026년부터는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 기자재 공급이 노동장 정부의 재집권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노동장은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중심 정책으로 삼고 있어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며 “노동당은 영국의 2030년 해상풍력 목표량을 기존 50GW에서 60GW로 확대하고,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정부기구 ‘Great British Energy’ 설치 및 보조금 확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량 확대를 위해서는 매년 6.4GW의 신규 해상풍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 해상풍력 기자재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또 이를 기반으로 블라트의 이익이 상승하면 씨에스윈드의 연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타워 부문은 육상과 해상 모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풍력섹터 주가 하락의 배경인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서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재생에너지의 원가경쟁력 ▲재생에너지 설치 우선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IRA 후 투자가 확정된 지역구 78%가 공화당 소속이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IRA 정책의 풍력, 태양광 지원 규정은 미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지정하고 있어 반대 입법될 여지가 낮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1기 때도 초기 약세였던 주가들이 상승 전환해 임기 말에 큰 상승을 기록했다”며 “트럼프의 말이 거칠어도 현실은 재생에너지 확대외에는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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