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亞해상풍력 독보적 영역…대형화로 경쟁력 ‘UP’
SK오션플랜트, 亞해상풍력 독보적 영역…대형화로 경쟁력 ‘UP’
  • 김도형
  • 승인 2024.06.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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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 원 유지
주가 하락 3대 배경 해명…경쟁력 높다
15MW급 하부구조물 조립공급 亞 유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주가 1/3…‘저평가’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야드 전경.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야드 전경.

SK오션플랜트가 최근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서 아시아 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회사 측은 증자 및 모회사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넥스틸의 하부구조물 시장 진입의 경우 후육강관 공장을 건설하는 건으로 당사에는 되려 원자재 조달 차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최근 ‘주가 영향 미칠 펀더멘탈 이슈 없어, 경쟁사 대비 시가총액 1/3에 불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가 최근 주가 하락의 3대 배경에 대해 입장을 드러냈다고 포문을 열었다.

회사 측은 먼저 신규 야드 투자를 위한 증자는 없으며, 국책 은행의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회사 SK에코플랜트의 당사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다시금 표명했다. 또 경쟁사 등장에 대해서 넥스틸은 하부구조물의 원재료인 후육강관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당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지는 긍정적인 건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대형화로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봤다.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14~15MW급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완전체로 조립해서 공급한 업체는 SK오션플랜트가 유일하다. 기존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향 납품은 14MW 터빈용이었으나, 최근 수주한 대만 펭미아오 프로젝트는 15MW용 하부구조물로 계약하면서 대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당분간 해상 터빈 대용량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개화되면 대용량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특화된 신야드까지 감안하면 SK오션플랜트의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대형 조선사들도 동사와 하부구조물 제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전반이 약세라고 지적했다. 배경으로는 미국과 EU의 정치지형 우경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점을 지목했다. 그럼에도 과거 트럼프 재임기나 우파 정권 득세 시절에도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장세는 이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SK오션플랜트는 주시장이 대만이고 향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시장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정치지형과 상관없는 시장과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오션플랜트의 주가가 비교적 저평가됐다고 봤다. 대만 시장을 함께 과점하고 있는 센츄리 윈드파워(Century Wind Power)의 주가는 대만 선거 이후 초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2조6000억 원에 달하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동일한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나 SK오션플랜트 와는 시총이 3배 이상 격차가 난다는 점이 곧 당사의 저평가 구간을 증명한다는 분석이다.

SK오션플랜트의 올해 실적 전망도 나왔다. 매출은 9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700억 원으로 7.4%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과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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