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판매점 인상추진 '65만원선' 덜컥…2개월래 첫 하락
포스코 판매점 인상추진 '65만원선' 덜컥…2개월래 첫 하락
  • 김종혁
  • 승인 2020.0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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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이 열연 가격 인상을 2월까지 추진하는 것과 달리 유통시장의 거래 가격은 벌써부터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열연 가격은 약 2개월 상승세에서 수요부진에 막혀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대응재 열연 가격은 톤당 6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만원 하락했다. 작년 11월 중순 60만원에서 저점을 탈출, 약 2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다.

포스코는 현대제철과 함께 1월에 이어 2월에도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내 5만원 인상이 실시될 전망이다. 시장 반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주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있고, 그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지만 시장 현실은 녹록치 않다"면서 "주문이 없는 상태고, 포스코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거래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은 63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오퍼 가격은 500달러선에서 안착된 모양새다. 중국의 춘절 이후 방향이 명확치 않은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까지 시장은 소강 상태에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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