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바이오 원료’에 1兆 투자…미래 신사업 육성
효성티앤씨, ‘바이오 원료’에 1兆 투자…미래 신사업 육성
  • 정현준
  • 승인 2024.04.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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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연산 20만 톤 바이오 BDO 공장 신설
완공시 세계 최초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효성티앤씨 베트남 바이오BDO 사업 투자-쩐홍하 베트남 부총리(좌) 이상운 효성 부회장(우)
이상운 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쩐홍하 베트남 부총리(왼쪽)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며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효성티앤씨는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0만 톤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BDO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화학 소재로 스판덱스 섬유, 자동차내장재(TPU),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투자로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우선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스판덱스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원료부터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효성티앤씨는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공장에서 생산된 바이오 BDO를 기반으로 남부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공장에서 PTMG를 제조한다. 이를 활용해 동나이 스판덱스 공장에서 바이오 스판덱스를 양산할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생명공학 전문 기업인 ‘제노(Geno)’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제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자원을 특정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화학 산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로 꼽힌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기존 화석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전환하는 바이오 사업은 100년 효성의 핵심 주축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BDO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효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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