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 김세움
  • 승인 2024.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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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등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
PnD모듈 기반 주 안전성 대폭 개선…성능 고도화
올 2분기 '팩토리얼 성수' 적용 입주자 편의 향상
현대차·기아는 3일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3일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 쇼핑몰 등에서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하는 로봇으로, 지난 2022년 12월 공개했던 호텔배송 로봇을 개선해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호텔배송 실증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디자인해 세련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둬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달이 딜리버리는 PnD 모듈(Plug and Drive Module) 4개를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한다.

또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갈 수 있어 실시간 최적 경로를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 로봇 대비 크기는 줄였지만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 물품은 물론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재함 내부에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 적용해 입주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 오피스 빌딩으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5월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은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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