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현대제철 1분기 흑자 전환 '점진적 회복' 관측
[이슈리포트] 현대제철 1분기 흑자 전환 '점진적 회복' 관측
  • 김도형
  • 승인 2024.04.0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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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판재류 스프레드 개선 및 고정비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나 기대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실적은 향후 계단식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의 박광래 연구위원과 한승훈 연구원은 2일 ‘1분기 아쉬운 흑자 전환 예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대제철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조25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8억 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기대치인 977억 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익률은 0.8%에 그쳤다.

박 연구위원은 “1분기에는 4분기처럼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재고평가이익과 생산 및 판매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사업 위축으로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한 봉형강과 달리, 판재는 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여기서만 전분기 대비 140억 원 이상의 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규모가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판가 인상보다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6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도 전년 대비 개선되나 판가 인상이 아닌 원가 하락에 따른 변화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봤다.

박 연구위원은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실적이 이제 바닥을 잡고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주가 개선을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더불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일 포스코 관련 보고서에서도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예측한 바 있다.(관련 기사 :[이슈리포트] 포스코, 판가 인상 부진…2분기 계단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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