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명상, 업무효율을 높이는 마음운동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명상, 업무효율을 높이는 마음운동
  • 김진혁
  • 승인 2020.01.1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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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종교, 이념이 아닌 과학…호흡에 집중·자연스런 숨 쉬기, 내면 검색
스트레스 감소·행복 창조…창의력과 자신감 높여
세계적 기업·삼성·LG·SK 기업교육 일환 명상 도입
업무 몰입·창의성 향상…생산성과 수익 증가에 영향
자발적 참여·명상 공부·반복 연습…행복감과 업무효율↑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차드 멍 탄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구글의 지원과 신경과학자, 심리학자, 선승들의 도움으로 ‘마음 챙김’ 명상에 기반한 7주간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감성지능과 자신감을 고취하여 업무성과를 높였다. 구글은 창업초기부터 업무시간의 20%를 각자 관심분야를 보장했었는데 멍탄이 이 시간을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Search Inside Yourself, SIY)을 훈련시켰다.

훈련 내용은 감성지능 향상을 위한 알아차림 명상, 마음차림으로 호흡에 집중하고 자연스러운 숨 쉬는 과정을 통해 내면을 검색하는 것이다. 명상은 가정, 직장의 스트레스 감소와 행복의 조건을 창조할 수 있고, 리더십을 통한 창의력과 자신감을 높여준다.

명상은 적과 싸워 이기는 방식이 아니다. 주어진 조건을 인정하고 맑은 마음과 주의력을 강화시켜 ‘욱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여유를 준다.

몇 년 전부터 명상(meditation)을 웰빙 프로그램으로 채택하고 있는 기업이 늘어났다. 삼성, LG, SK 등에서 기업교육 일환으로 임직원을 위한 명상을 도입하였다. 세계적인 기업 애플, SAP, P&G, 몬산토, 나이키, 야후 등 다양한 기업에서도 명상을 가르친다.

명상은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으로 심신이완, 집중력 강화 효과가 탁월하다. 명상의 인기는 21세기 들어 본격화 되었는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적으로 명상 효과가 입증되었고, 몰입으로 업무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해지고 자기 조절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명상은 건강한 육체를 위해 운동하듯이 건강한 정신을 위한 마음 운동이다. 명상은 마술이나 신비로운 게 아닌 단순한 정신훈련 마음운동일 뿐이다.

명상의 효과는 질적 증거에 국한되지 않는다.

업무 몰입, 의사결정, 창의성, 감성지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조직원의 생산성과 기업의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필자도 몇 년 전부터 명상을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화를 억제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능력이 높아졌다.

명상의 참여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명상은 지식이나 스킬이 아닌 지속적인 생활습관으로 억지로 해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둘째, 명상 관련 공부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연구할수록 확신이 더 간다. 명상은 종교를 떠난 간편한 수행법으로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

셋째, 꾸준한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명상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몰입시켜 내면의 자아를 확립시킨다.

명상의 바람이 불어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직장 내의 업무효율이 높아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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