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8일 정원주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정부관계자 및 주요 기업인들과 면담하고, 현지 건설·부동산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이달 2일 인도 뉴델리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댐무 라비(Dammu Lavi)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더 많은 프로젝트 수주를 건의했다.
댐무 라비 경제차관은 이에 대해 "대우건설이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앞선 1일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Raj Kumar Chaudhary)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기술 이사 등을 만나 수력발전 및 신재생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 장재복 주인도대사에게 현지 사업 추진 지원을 요청하고, 주요 현지 건설관련 기업 최고경영진을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 다각화와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대우건설은 인도 비하르 교량과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 등 현재까지 총 8건, 약 3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달 개통한 뭄바이 해상교량은 착공 69개월만에 무재해 준공을 마치며 현지 건설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향후 인도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합동 인프라 사업,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서 사업다각화 및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제일의 인구대국으로 빠른 경제발전의 속도에 맞추어 건설분야에서도 거대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라는 큰 시장을 개척하는 세계 건설 디벨로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