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미, 화장품 사업으로 철스크랩 손실 규모↓…적자 '여전'
더라미, 화장품 사업으로 철스크랩 손실 규모↓…적자 '여전'
  • 김도형
  • 승인 2024.02.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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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고철) 유일 상장사 ‘더라미’가 뷰티사업 합병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폭은 늘어나면서 국내 고철업계 부진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라미의 지난해 매출은 총 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억 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순이익은 3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되려 줄었다.

회사 측은 철스크랩 업황 부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화장품사업 합병으로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감소해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50만 톤 규모 전기로를 착공하는 등 국내 철스크랩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철업계는 지난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 대조된다. 업황 부진으로 재고와 공급량을 늘릴수록 적자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항의 한 철스크랩 업체는 “기존 월 8000톤 수준에서 지난해는 월 3000톤만 취급했다”며 “지금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50곳이 넘는 수급업체 중 6곳을 제외하고 모두 거래를 끊었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철에 더스트 등을 고의로 삽입해 무게를 늘리는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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