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그룹 ‘F4’ 투자자 관심 ‘듬뿍’…동부제철 ‘인수기대감’
[핫토픽] 세아그룹 ‘F4’ 투자자 관심 ‘듬뿍’…동부제철 ‘인수기대감’
  • 김종혁
  • 승인 2019.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철강업황 부진 우려에도 철강사 주가 ‘굳건’
- 세아 동부 대한 등 두자릿수 증가율 ‘눈길’

철강업황 부진이 우려되는 것과 달리 올해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들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 셈이다. 특히 매각을 진행중인 동부제철은 70% 가까이 급등했고, 세아그룹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3분의 2 이상의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포스코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현대제철을 비롯한 포스코강판 한국특수형강 태웅 하이스틸 등은 되레 하락해 대조됐다.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기업 25곳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8일 종가기준 평균 2만4573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2/28) 대비 4.9% 상승했다. 특히 전체 25개사 중 19곳(76%)의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고, 이 중 13곳(52%)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동부제철 주가는 1만850원으로 무려 작년 말 대비 무려 69.0%나 급등했다. KG그룹이 지난달 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이 선정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매각 이후의 경영정상화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세아그룹 계열사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아제강은 6만4400원으로 13.0% 상승했고, 세아제강지주는 5만5200우너으로 12.0%의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세아베스틸은 1만9750원으로 11.6%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아특수강은 4.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철강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이 외에 현진소재, TCC스틸, 대한제강, 동일철강, 영흥철강, DSR제강, 동국산업, 현대비앤지스틸, 디씨엠 등 절반 이상의 기업들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려제강, 한국철강, 휴스틸, 한국선재, 포스코 주가도 작년보다 높아졌다.

반면 한국특수형강은 2010원으로 19.6% 하락했고, 하이스틸은 2만2300원으로 17.1%나 내려간 것을 비롯해 포스코강판, 태웅,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