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브라질 철광석 수출 ‘6천만톤’ 급감…올초 수급 ‘타이트’
[브라질통신] 브라질 철광석 수출 ‘6천만톤’ 급감…올초 수급 ‘타이트’
  • 주원석 브라질 지사장
  • 승인 2020.01.0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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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출량 3억3566만톤 5854만톤 급감
상반기 생산차질 철광석價 51% 폭등 영향
올해 생산 및 수출 정상화…연초 수급은 타이트
발레 뿌루꾸뚜 광산 전경
발레 뿌루꾸뚜 광산 전경 사진=발레

브라질의 2019년 철광석 수출량이 ‘6천만톤’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레(Vale)의 광미댐 붕괴 사고가 직격탄이 됐다. 올해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100%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연초 수급은 비교적 타이트하게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다.

브라질 통계에 따르면 작년 철광석 수출량은 총 3억3566만톤으로 전년 대비 14.9% 급감했다. 감소한 물량만 5854만톤에 달했다.

최대 광산기업인 발레(Vale) 광미댐 붕괴 사고가 직격탄이 됐다. 사고가 난 1월 이후로 상반기 내내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생산은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됐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수입 기준으로 1월 말 84달러에서 7월3일 127달러까지 51%나 폭등했다. 이후 사고가 수급 단계에 접어들면서 11월8일 78.5달러까지 하향 조정됐다. 이후 연말까지 재차 상승하면서 12월 말 기준 91.9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초 상승세를 지속해 6일 기준 94.2달러까지 추가 상승했다.

올해는 공급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발레의 올해 철광석 수출량은 3억4000톤에서 3억5500만톤으로 전망된다. 작년 수출량은 3억1000만톤이었다. 하지만 100%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연초 수급은 비교적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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