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점법인 설립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포스코플로우가 올해 초 발표한 3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룹사 해외 지역 물류 통합과 신사업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포스코플로우는 앞선 3월 28일 김광수 대표 주재로 그룹 물류통합 및 혁신 3대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7개 사업 회사와 '물류혁신TF'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달 그룹 글로벌 통합 물류망 운영, 이차전지 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친환경 연·원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 3대 혁신 프로젝트 완수를 발표했다.
이중 첫 프로젝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과제에서는 국내 15개 사업회사의 물류 통합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철강 원료 및 제품, 그리고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 입찰을 실시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실현했다.
또 그룹사 물량 통합 외에도 타 고객사 화물을 유치하고 그룹 화물과 합적·복화운송을 통해 대내외 물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탄소 저감에도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와 중국, 2024년 베트남, 태국, 일본 법인을 설립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제품 보관부터 하역 및 최종 운송까지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사업 기반 글로벌 고객사 대상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 '이차전지소재 물류솔루션 구축' 과제에서는 그룹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및 리튬 등 원료 공급망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신규 사업회사 건설 단계 프로젝트 물류부터 생산 시설 조달 및 판매 물류까지 종합 물류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아울러 그룹 이차전지 사업회사와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가 군집하는 국내 이차전지소재 클러스터 지역에 전용 창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보관, 하역, 운송 등 모든 물류체인 분야에서 종합 품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이차전지소재 화물 특성을 반영한 안전 및 환경 관리 강화에도 앞장선다는 것이 골자다.
마지막 '친환경 연·원료 운송 물류망 확보 방안 수립' 과제에서는 그룹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발맞춰 선대 운영 계획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한 수소 사업과 CCS 사업에 참여해 전용 운반선을 신규 도입하고, 친환경 연·원료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2030년을 기점으로 암모니아, 액화이산화탄소, 광석·석탄, HBI·스크랩 운송을 위해 친환경 선대 약 56척을 확보하며 그룹 Scope 3 최전선을 도맡을 예정이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는 "앞으로 그룹 물류 통합을 더욱 확대하고, 핵심사업 기반 물류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물류 산업 혁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