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측에 첫 임금 인상안 제시…노조 “아직 부족”
현대제철, 노조 측에 첫 임금 인상안 제시…노조 “아직 부족”
  • 정현준
  • 승인 2023.11.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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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성과급 400%·격려금 1200만원 포함 인상안 제시해
노조 “70주년 특별공로금 미포함으로 부족…추가 제시안 요구
3일 현대제철 노사 간 14차 교섭이후 노조 측 입장문(자료=전국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3일 현대제철 노사 간 14차 교섭이후 노조 측 입장문(자료=전국금속노조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현대제철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나선 이후 노조에 첫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노조는 인상안이 조합원 눈높이에 부족하다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성과급 400%, 격려금 1200만 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 인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이는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시작된 후 회사 측이 제시한 첫 임금 인상안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인천, 포항, 당진공장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제철은 구체적으로 ▲사업목표 달성 성과급 300% ▲미래 산업변화 대응 격려금 100%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격려금 200만 원 ▲생산 장려 격려금 700만 원 ▲경영개선 기여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알렸다. 노조가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면 해당 금액은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 15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첫 노사 상견례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영업이익 25% 특별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이다.

이에 회사 측은 이러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며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지 못하다가 지난 3일 첫 임금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사측은 인상안에 대해 현대차그룹 다른 부품 계열사의 수준에 맞췄다는 입장이다. 현대차(9월 18일)와 기아(10월 20일)를 포함한 현대위아(10월 26일), 현대 트랜시스(11월 1일)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미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친 상태다.

노조 측은 회사 측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70주년 특별 성과급이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지난 3일 소식지를 통해 “이번 제시안은 조합원 눈높이에 아직 부족하다”며 “70주년 특별 공로금이 포함된 추가 제시안을 회사가 가져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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