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파업 우려...업황부진 '설상가상'
포스코 현대제철 파업 우려...업황부진 '설상가상'
  • 김도형
  • 승인 2023.09.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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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임단협 불발 이후 업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양사는 노조와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나 노사간 입장 차이가 있어 파업에 대한 우려가 크다. 철강 업황은 하반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부담이 더 크다. 한국철강의 경우 18일 파업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7일 경북 포항 본사 앞에 모여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을 공식화했다. 포스코 노조가 파업 준비에 돌입한 것은 창립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중노위 조정기간 안에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고 노조에게 파업권이 부여된다.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중노위에 쟁의행위를 신고하면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작년 노조 파업을 겪은 현대제철은 올해도 위기를 맞았다.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87.33%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올해 임금협상 조건으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이목이 양대 고로사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특성상 파업의 경우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교섭을 통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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